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삐쭈/작품 목록/대사집/10 (문단 편집) === 초병 - 下 === [youtube(EKhiCooFErY)] >([[행정반]]에서 행보관[* [[행정보급관]]은 지휘관이 아니기 때문에 어깨에 [[지휘자 견장|녹색 견장]]을 차지 않는데, 본 영상에서는 행보관이 녹색 견장을 차고 있다. 설정 오류인듯.]과 박민석 이병이 면담을 하고 있다.) > >행보관: (책상을 내리치며) 그게 말이 돼 이 새끼야? >박민석: 지...진짭니다. 김상훈 일병님이... 갑자기 탄통을... >행보관: 니 임마, 니 말 똑바로 해라잉! 니 여기서 말 한 마디만 잘못하면 바로 [[영창]] 가 이 새끼야! >박민석: 저, 저는 본 대로 솔직하게... >행보관: 김상후이 불러와라! >최일구: 자, 잘 못 들었습니다? >행보관: 김상후이 불러오라고! >최일구: 아, 알겠습니다! > >최일구: (스피커) 훅훅, 행정반에서 전파합니다. 일병 김상훈, 일병 김상훈 행정반으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. 이상. > >행보관: (담배를 피우며) 김상훈이. >김상훈: 일병! 김상훈... >행보관: 니 임마 행보관 믿제? >김상훈: 아, 예... >행보관: 내한테 솔직하게 말해봐라! >김상훈: 진술서에 쓴 그대로 입니다... >행보관: 아니 그게 말이 되냐고 이 새끼야! 박민석이는 지가 쐈다 하고, 잉? 니는 또 니가 쐈다 카면, 공포탄은 각각 한 발씩 비는디, 새끼야 그게 말이 돼? 이거 조용히 덮을라면 니가 말 잘 해야 된다 알제? 기냥 솔직하게 말해봐라! 거서 뭔 일 있었노? >김상훈: (고뇌하다) 민석이랑 근무 서고 있었는데, 5분 정도 지났을 때, 바람에 문이 닫혔습니다... > >(김상훈과 박민석이 근무를 서던 날 밤으로 화면이 전환된다.) > >박민석: 뭐... 뭡니까? >김상훈: 아 씨... 바람 때문에 문 닫혔어 씨. >박민석: 진짜 바람 때문이겠지 말입니다? >김상훈: 그럼 바람이지 씨, 쫄보 새꺄! >박민석: 죄송합니다! >김상훈: 야 빨리 문 열고 밖, 밖에 뭐 있나 확인해 봐. >박민석: 자, 잘 못 들었습니다? >김상훈: 아 확인해 보라고 이 새끼야~! >박민석: 아, 알겠습니다... (초소 문을 열고) 아 진짜 무섭다 이씨... 진짜... 어? 김상훈 일병님? 저기 뭐가 있지 말입니다? >김상훈: 너 진짜 뒤진다! 짬밥 얼마나 먹었다고 선임 가지고 장난을 치냐 이 새끼야! >박민석: 아아아, 아닙니다. 진짜 저기... (시점이 어두운 숲을 향해 클로즈업되며) 저기 풀숲에... 뭐가... 있습니다. 저, 저기... >김상훈: ([[야투경]]을 들고 밖을 바라보며 초조한 말투로) 뭐, 뭐, 뭐 이 새꺄? 풀숲에 뭐? 아무것도 없잖아 새꺄! 진짜 뒤질래!? 이 새끼가 진짜 짬밥 얼마나 먹었다고 씨... > >'''(초소 문 밖을 보자 박민석이 사라져 있다.)''' > >김상훈: 어, 박민석? 야 어디 갔어? 박민석! 바, 박민석!! 박민석!! 하 이 새끼 또 어디 갔어!! 말도 없이!! > >(소리치는 김상훈의 등 뒤로 이중 자물쇠가 채워진 탄통이 클로즈업된다.) > >김상훈: 야 박민석? 어디 갔어 이새끼야!! 진짜 빨리 나와 죽여버리기 전에!! 박민석!! 야 박민석!! > >(갑자기 초소 문 밖으로 화면이 비춰지고 아까 사라졌던 박민석이 다시 서 있다.) > >박민석: 김상훈 일병님. >김상훈: (소스라치게 놀라며) 으악 씨발!! >박민석: 으어어어 '''시발!!''' 왜 이렇게 놀라십니까?? >김상훈: 어우 씨발 깜짝이야 씨! 어디 갔다 왔어 새꺄 말도 없이! >박민석: 어, 저기 뭐가 있는 것 같길래 확인해 보고 왔습니다. >김상훈: 뭐뭐뭐, 뭐였는데? >박민석: 꼭 사람같이 생긴 나뭇가지였지 말입니다 헤헤. >김상훈: (놀란 나머지 말까지 더듬거리며) 너, 너 임마 사수, 사수한테 말도 없이 부, 부사수 혼자 행동하면 너, 너 저... 어? >박민석: 죄, 죄송합니다! >김상훈: 빠, 빨리 들어 와! 니, 니 자리로 가 임마. >박민석: 네 알겠습니다! >김상훈: 하이씨 진짜... > >(김상훈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자 박민석이 '''사수석'''으로 향한다.) > >김상훈: 응? 어어? 박민석. 왜 니가 사수석으로 가 임마? 정신 안 차려? > >([[귀신|박민석]]이 말없이 사수석에 서서 김상훈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.) > >김상훈: 얌마 박민석! 거기 사수... >박민석: 맞는데? >김상훈: 뭐, 뭐 임마? >박민석: 여기가 부사수석 맞지 말입니다. >김상훈: 뭔 개소리야 임마, 거기가 사수석이지. 짬찌 새끼가 뭘 안다고? > >???: '''(눈동자의 초점이 사라진 채 누군가가 빙의된 듯한 목소리로) 4년 전에는 여기가 부사수석이었지 말입니다.''' > >김상훈 : 어...? >???: (계속 김상훈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.) >김상훈: 흐... 흑... (공포에 질린 나머지 눈물까지 보인다.) >???: (여전히 김상훈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.) >김상훈: 흐윽.... (총을 겨누며) 너... 너 누구야... >??? : '''접니다. 김상훈 일병님.''' >김상훈: 이름, 이름이 뭔데! (김상훈이 눈을 비벼도 눈물 때문에 시야가 계속 흐려진다.) 이름이 뭔데 씨... 흐흐흐흑... 으흐흐흑... 이름 뭐냐고 씨발 대답 못하면 쏜다!!! 흐흐흑.... (겁에 질려 목소리가 뭉게진다.)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쏜다... 이 씨발... 흐흐흑... > >(김상훈이 다시 눈을 비비자 '''눈앞에는 쓰러져 있는 초병 A와 그 곁에서 자살하려는 초병 B가 보인다. 초병의 옆에 자물쇠가 풀린 탄통이 눈에 띈다. 주변은 고요하고 그저 무거운 심장 박동 소리만이 들린다.''') > >초병 B: (눈물을 흘리며 덜덜 떠는 손으로 K2 소총을 쥐고 총구를 턱에 댄 채 무언가 중얼거리고 있다.) >김상훈: 헉...... '''으아아아아악!!!!!''' > >(총성과 함께 화면이 암전되고, 막사 밖에서 행보관이 전화로 상황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.) > >행보관: 아니 그러니까 일단 상부에는 싹 다 보고를 하고... >간부[* 뒤의 대화 내용에도 나와 있듯이, 4년 전에도 행보관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는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임기가 48개월인 [[중대장]]일 가능성이 높다. 다만 김상훈이 전편에서 중대장 짬이 낮다고 언급했는데, 무슨 까닭으로 행보관에게 대놓고 고압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.][* 다만 목소리를 들어보면 박민석의 삼촌인 여단장일 확률도 있다. --일개 중대 행보관이 지휘계통 무시하고 여단장과 전화로 독대하는 패기--]: 미쳤어!!!?? >행보관: 아니 그러면은 뭐 어떻게... >간부: 이거 보고 들어가면 나도 진급 힘들어지고 [[군단장]]님도 욕 보실거다!! 그 저거 뭐야. 그, 그 [[노루]]같이 생긴 거 있잖아!? >행보관: [[고라니]]요? >간부: 그래! 그 고라니! 고라니 보고 놀라서 쐈다고! 그렇게 보고 올려! >행보관: '''4년 전처럼 말입니까?''' >간부: 4년 전에도 고라니였나? >행보관: 예. >간부: 그럼 이번에는 저, 멧돼지 멧돼지! 알았어? >행보관: 예 알겠습니다. (통화를 종료한다.) 왐~마 진짜 돌아불겠네! 진짜 뭐 공포탄이 애들 장난감도 아이고, 뭐 이래 쐈습니다~ 저래 쐈습니다 보고하면 뭐 끝인 줄 아나? 하여튼 간에 저기 저 윗대가리 새끼들은... > >(행보관이 화면에서 사라지고, 뒤편의 초소가 클로즈업되며 음침한 박동 소리만이 흘러나온다. 그리고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블랙 아웃.)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